[코스닥 마감] 낙폭 줄었지만…800선서 '미끌'

전날보다 0.43% 하락한 798.69에 마감
中소비촉진책·日완화정책 유지에 낙폭 줄여
  • 등록 2022-06-17 오후 4:19:20

    수정 2022-06-17 오후 8:35:4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로 2%대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지만 800선 턱밑에서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팔자’세가 더 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43%) 내린 798.69에 마감했다. 장이 열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2.4% 넘게 빠지면서 780선까지 내려갔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800선까지 회복을 시도했지만 결국 800선을 탈환하지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6억원, 556억원을 사들였다. 하지만 기관이 1111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278억원,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사모펀드도 220억원, 289억원을 팔아치웠다.

전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 하락한 2만9927.0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3만선이 무너진 것은 1년 5개월만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25% 하락한 366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넘게 하락한 1만646.10에 장을 마쳤다.

이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2% 넘게 약세 출발했다. 다만 하락폭을 줄인 것은 투자자 불안심리가 일부 진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중국의 소비촉진정책과 일본중앙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등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며 “미국 시간외 선물도 약 1% 반등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10.74%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레고켐바이오(141080)(7.26%)도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3.65%) 위메이드(112040)(1.76%) 에코프로(086520)(1.7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3%) 셀트리온제약(068760)(1.64%) 천보(278280)(1.69%)도 상승했다.

반면 하나머티리얼즈(166090)(3.95)% 케어젠(214370)(3.01%) 스튜디오드래곤(253450)(3.87%) 은 3%대 하락 마감했다. CJ(001040)ENM(2.71%) 씨젠(096530)(2.11%) 카카오게임즈(293490)(2.09%) 에스에프에이(056190)(2.15%) 휴젤(145020)(2.09%)도 2% 넘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IT부품(0.09%) 의료 및 정밀기기(0.03%) 금속(0.04%) 유통(0.79%) 기타서비스(0.06%)만이 하락세 속 선방했다. 운송과 방송서비스가 2% 넘게 하락했고 오락문화, 비금속,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가 1%대에서 떨어졌다.

레몬(294140)을 비롯한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4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856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5005만8000주였고 거래대금은 7조4840억5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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