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가정간편식 관련株 주목

  • 등록 2021-11-09 오후 2:01:36

    수정 2021-11-09 오후 2:01:3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HMR 시장 규모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2700억원, 2020년 4조원으로 4년 사이 76% 성장했다. 오는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HMR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조리와 취식의 편의성은 물론 맛과 품질까지 챙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마켓컬리, 프레시지가 HMR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마켓컬리는 간편식 PB상품 1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HMR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프레시지는 2018년 매출 218억 원에서 이듬해 712억 원, 지난해에는 약 1500억 원으로 매년 2~3배씩 급성장하고 있다. 프레시지가 취급하는 밀키트 제품 종류만 300종 이상, 반찬류를 포함하면 500종이 넘는다. 자체 추산 밀키트 시장점유율 70%를 자랑한다.

신세계푸드(031440)는 MZ세대의 소비자 유치를 위해 패션숍과 분식 매장 등의 협업을 진행한다. 신세계푸드의 HMR 대표 브랜드인 ‘올반’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패션 편집숍 ‘수피’에서 ‘신세계 분식’을 열었다. 오는 12월 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신세계푸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올반 가정간편식을 국내 대표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냉동 핫도그 등 다양한 HMR 제품을 생산 중인 우양(103840)도 가정간편식 시장과 함께 성장 중이다. 회사는 최근 온라인 유통망을 추가로 확대하며 실적 본격화에 나섰다. 또한 우양의 직영 몰인 ‘우양몰’을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늘어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가 생산공장을 신설해 가동 중이다. 앞으로 기존 국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망에 벗어나 국내 온라인 및 해외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우양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핫도그, 분모자 떡볶이, 치즈볼 등 재빠르게 변하는 식품업계 트렌드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며 “우양은 새로운 온라인 유통망 등 신규 매출처에 원활한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신공장을 신설하였고 HMR 사업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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