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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는 ‘김선욱의 모차르트&슈베르트’라는 제목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과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김선욱은 첫 곡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에서는 피아노를 협연하면서 지휘자로서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번호가 붙은 피아노 협주곡 27곡 중 마지막 협주곡으로, 다소 간소한 편성에 전체적으로 투명하고 밝은 분위기와 동시에 쓸쓸한 정서를 지닌 작품이다.
‘그레이트’(Great)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슈베르트가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마지막 교향곡이자 가장 긴 교향곡이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과 비견 될 정도로 장대하며, 다양한 형상과 색채로 음악을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다.
한편 김선욱은 지난 1월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를 통해 지휘자로서 KBS교향악단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
약 6개월 만에 KBS교향악단이 자랑하는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인 정기연주회 포디엄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김선욱은 지난 달에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진은숙 작곡가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