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격월간 '릿터' 창간…"독자만 생각했다"

'세계의문학' 폐간 이후 선보인 새 문학 격월간지
장강명·이영훈·이응준 등 작가 에세이 실어
김애란 단편소설, 아이돌그룹 멤버 인터뷰도 담아
  • 등록 2016-08-02 오후 2:02:00

    수정 2016-08-02 오후 2:02:00

‘릿터’ 창간호 표지(사진=민음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민음사가 새로운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Littor)를 창간했다. 민음사는 1976년부터 발행한 계간 ‘세계의문학’을 지난해 겨울호(158호)를 끝으로 종간하고 새로운 문학잡지를 준비해 왔다.

릿터는 ‘문학하는 사람’(Literature+tor)이란 뜻의 조어다. 기존 문예지처럼 작가나 문학평론가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지 않는 대신 민음사의 전체 편집자 50여명이 단체로 편집에 참여한다.

잡지는 심층적인 분석을 담은 ‘커버스토리’와 작가들이 고정 필진으로 참여해 쓰는 에세이, 문학작가와 다른 장르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외국작가와 국내작가의 단편소설, 시, 최근 문학작품에 대한 리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장강명·이영훈·박태하·이응준·서경식 작가의 에세이와 미국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단편소설 ‘매우 엄격한 조사’, 김애란의 단편소설 ‘노찬성과 에바’ 등이 실렸다. 소설가 구병모와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인터뷰, 김언희·김이듬·박연준·유계영 시인의 시도 수록했다

박상준 민음사 대표는 “좋은 문학작품을 독자에게 더 잘 전달하는 책무를 다하고 싶어 새로움으로 무장한 격월간지를 창간했다”며 “새 잡지를 준비하면서 오직 독자만 생각했고 독자에게 어떻게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인가만 고민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1만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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