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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그루엔발트는 3월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경제활동과 금융시장에 지속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따라 우리는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을 0.4%로 낮췄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S&P가 예상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3%이다. 그는 “경제활동의 급격한 위축이 예상된다”고 부언했다.
S&P는 미국과 유럽이 올해 각각 1.3%, 2% 역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2분기 미국 경제는 전분기 대비 12% 위축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9년 10월에 10.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S&P는 5월 미국 실업률은 13%까지 뛸 수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폭발적 감염을 막기 위해 21일간 ‘셧다운’에 들어간 인도는 올해 마이너스(-) 3.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은 3% 성장을 예상했다.
S&P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앞서 S&P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6%로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