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고금리 우려에 2500선 턱걸이

전 거래일보다 0.27% 내린 2508.13 마감
장초반 2500선 붕괴 후 낙폭 줄여…개인, 닷새째 사자
정치테마주 재난립…'이낙연 테마주' 부국철강 15%↑
투자심리 냉각에 거래대금 6조원대로…4개월만
  • 등록 2023-09-22 오후 3:49:09

    수정 2023-09-22 오후 3:49: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 턱걸이하며 22일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90선까지 밀리며 4개월 만에 25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 확대 속에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27%) 내린 2508.13에 거래를 마쳤다.

2491.4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486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 속에 낙폭을 줄여나갔다. 이날 개인은 2065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장 초반 134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도 1336.8원까지 내리며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소폭 완화시켰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팔며 이날도 1292억원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도 976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2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17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50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대형주가 0.2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30%, 0.49%씩 하락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건설, 유통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보험과 금융, 통신 등 배당 관련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5%) 내린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6만전자를 이어갔다.반면 장 초반 하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는 0.82%, 0.96% 강세로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실적기대감에 410원(3.09%) 올라 1만366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아이폰15 생산차질을 이유로 영업적자 7304억 원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4분기에는 이아폰15 프로맥스 OELD 출하량 증가, 삼성전자 주문 증가에 따른 OLED TV 가동률 상승,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에 의한 차량용 OLED 흑자전환 등의영향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전환(영업이익 2020억 원)이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

초전도체 테마주 중 하나인 서원(0210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정치테마주를 이유로 부국철강(026940)(15.42%), 남선알미우(008355)(13.60%) 등이 상승세를 탔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이들 종목이 이낙연 전 대표 관련주라는 이유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특정인물 테마주로 묶인다 해도 실제 연관성은 거의 없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596개 종목이 내렸다.5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4억2545만주를 기록했다.거래대금은 6조9297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이 6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15일(6조9203억원)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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