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600선 버티기…외인 4일 만에 ‘사자 전환’

전 거래일 대비 0.31%↓, 2600.23 장마감
2600선 놓고 줄다리기…기관 4거래일 연속 ‘팔자’
업종별 상승 우위, 시총상위 일제히 하락
  • 등록 2023-07-20 오후 3:41:05

    수정 2023-07-20 오후 3:41:0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간신히 지키며 지지력을 재확인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8.01포인트) 하락한 2600.2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2600선이 무너지며 2589.29까지 밀렸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2611.34까지 올랐다.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게 반등의 재료가 됐다. 개인은 1508억, 외국인은 1454억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191억 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를 눌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 기대감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5061.21에 마감하며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565.7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358.02에 거래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45% 상승한 1984.89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도 기관 매물 출회에 따른 압력이 지속됐다”며 “특별한 모멘텀 부재 속에 전일에 이어서 또 다시 2600선 전후에서 불안한 등락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2600선을 회복했으나 지수 상승전환으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매물 소화 과정 지속과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로 코스피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지수는 하락했으나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2.69%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이 1.60% 올랐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 금융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통신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가 1.20%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보험업, 제조업, 음식료업, 건설업, 의약품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 관련 종목 등이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졌던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23% 내렸다.

종목별로는 드림텍(192650)이 15.31% 올랐으며 남선알미우(008355)가 12.81% 올랐다. NPC(004250)가 9.40%, 경보제약(214390)이 8.42%, 남선알미늄(008350)이 8.16% 올랐다. 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11.90% 하락했으며 STX(011810)가 7.41%,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이 7.02%, 동원금속(018500)이 6.01%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6258만8700주, 거래대금은 9조2868억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4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20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