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는 중금리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은행과 국내 최초의 P2P-은행간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신용자의 신용리스크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집중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새로운 평가방식을 도입해 지난 4년간 10만명이 넘는 대출 회원에 대한 약 2억건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했다”며 “이를 토대로 구축된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상환 의지가 높은 우량 대출자를 발굴해 연체율을 제어하는 동시에 기존 금융 소외계층에 대출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피플펀드론의 대출자 구성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신용등급 4~7등급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2%에 달했고, 특히 신용등급 5등급이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금리에 특화된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대출 고객 대상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경윤 피플펀드 소비자금융 총괄그룹장은 “피플펀드는 우수한 상환능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대출자를 선별해 상환 능력을 재평가한다”며 “이를 통해 중신용자에게 금융 공급을 하되 단순히 대출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닌 대출의 질을 개선해 개인 대출자들에게는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주고, 국가 금융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