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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때로는 따끔한 꾸중과 질타를, 때로는 환호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았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면서 “이번 선거는 우리의 승리가 아닌 문재인 정권의 패배이자, 우리 국민의힘에 주어진 무거운 숙제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계파 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한 팀이 되겠다. 자리나 의원생명 연장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대의 앞에 당당히 용기와 소신을 펼치겠다”며 “미래 비전과 실현가능한 정책 대안으로 무장해서 국민에 오직 실력으로 평가받겠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가까스로 당이 재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된 셈인데, 이를 발판으로 내년 정권 창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아울러 “만 명을 이겨도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만 못하다고 하듯, 자만 말고 쇄신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으로 받아들이고 승리의 기쁨은 묻어두겠다”며 “기회를 준 국민의 큰 뜻이 또다시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고 처절하게 혁신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