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막아라"…삼성·LG·SK, 코로나 방역 대처 총력

기흥·서초캠퍼스 등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
삼성, 모바일 문진 '주말→일일' 전환 예정
LG, 확진자 근무 건물 주말까지 폐쇄
SK, 동선 겹치는 접촉자 선별 격리조치
"기업들 발빠른 대응에 제품 생산 차질 없어"
  • 등록 2020-08-21 오후 2:19:47

    수정 2020-08-23 오후 8:30:0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코로나 추가 확산과 ‘셧다운(Shutdown·조업 중단)’을 막기 위해 방역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사진=삼성전자)
삼성, 가족돌봄 휴가 한도 무제한 등 대응 강화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동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직원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해 화성캠퍼스 사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전날에 출근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건물을 폐쇄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생산라인에는 출입하지 않아 제품 생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에 서울 R&D캠퍼스 직원과 화성사업장 협력사 한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내부 방역 지침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가족돌봄 휴가를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회의를 자제하고 제한적 회의를 운영한다. 20명 이상 회의는 금지하며 불가피하게 회의를 해야 하면 1.5m 이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 사내외 집합교육은 제한 또는 중단됐고 국내 출장도 제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출퇴근 버스도 늘렸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모바일 문진 방식을 주말에서 일일로 전환한다.

LG·SK도 건물 폐쇄 등 방역 조치 시행

같은 날 LG전자도 서초연구개발(R&D) 캠퍼스 직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이 건물 전체를 방역 후 오는 23일까지 폐쇄한다. 해당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모두 재택근무하며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일부 밀접 첩촉자는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2주간 재택 근무를 한다.

전날에는 가산R&D캠퍼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가산R&D캠퍼스도 23일까지 폐쇄했다. 지난 15일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직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도 전날 이천캠퍼스 R&D센터 직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통근버스와 식당 등 해당 직원의 동선 파악해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동선이 겹치는 구성원들을 선별해 격리 조치했고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다행히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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