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은행 사업…수목 활용에 예산절감까지 '일석이조

산림청, 지난해 6.6만본 수목활용·48억 예산절감 효과
  • 등록 2018-09-03 오전 11:04:06

    수정 2018-09-03 오전 11:04:06

부산시 해운대구가 3개 학교에서 발생한 수목을 기증받아 식재하면서 1억 18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지난해 나무은행 운영사업 지원을 통해 6만 6518본의 수목 활용과 함께 4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나무은행 사업은 각종 개발행위 등으로 벌채 가치가 있는 수목을 굴취해 공익을 위한 신규 개발사업에 활용, 수목 기증 및 수목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산림청에서는 2011년부터 총사업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나무은행 사업은 각종 개발지에서 발생된 수목을 기증받아 활용하는 것으로 기증된 수목은 지자체 내 자투리 포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녹화사업 등 산림의 공익가치를 확대하는데 쓰인다.

특히 조경수가 필요한 수목원 조성 및 가로수 이식, 도시숲, 마을 소공원 등에 활용되면서 지역주민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나무은행 운영 세부 결과를 보면 6개 시·도, 41개 시·군에 33억원의 국비를 지원, 7만 5948본의 수목을 수집해 6만 6518본을 활용했다.

또한 부산시 해운대구는 학교 3개교에서 발생한 수목을 기증받아 1억 18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고, 전남 목포시는 입암산 생태숲 공원화에 청단풍 등 2250본을 활용했다.

김원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수목은 나무은행으로 이식해 조경공사 등에 활용을 확대하고, 가지류는 미이용 바이오매스로 수집해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면서 “공공개발지에서 발생되는 수목 중 목재자원으로 가치 있는 수목은 목재자원관리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며,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입목자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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