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선임절차 돌입…이석태·강신국·박완식·조병규 4인 경쟁

첫 자추위 개최…‘은행장 선정프로그램’ 통해 롱리스트 확정
현직 주요 보직자 후보군 선정키로…세대교체형 리더 선발
롱리스트 검증 통해 5월 말 은행장 최종 선임
  • 등록 2023-03-24 오후 3:29:32

    수정 2023-03-24 오후 3:29:3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사의를 밝힌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첫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추위는 이번 은행장 선임 절차가 그룹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첫걸음인 만큼, 자추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그동안의 절차와 달리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마련해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날 임종룡 회장도 오전 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후임 우리은행장 인사에 관련해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서 작동시켜나갈 것”이라며 “자추위를 열어 절차나 방법을 확정해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조직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형’ 리더를 선발하기로 위해 ‘지주는 전략 중심,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경영방침에 맞춰 무엇보다 영업력을 갖춘 은행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현직에 있는 그룹 내 주요 보직자를 후보군으로 선정하기로 전원 의견 일치했다.

자추위는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날 논의 끝에 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카드사 박완식 대표, 캐피탈사 조병규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들 4명의 후보자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되며, 5월 말경 자추위에서 은행장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취임과 함께 임회장이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조직혁신을 본격화하고 미래성장 전략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번 새로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시행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회장, 은행장, 임원 등 경영진 선발을 위한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며, 이는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의 하나의 어젠다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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