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과·타조알··` 백화점 이색 설 선물세트

  • 등록 2010-01-12 오후 6:07:31

    수정 2010-01-12 오후 6:07:31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이 다가오는 설을 맞아 이색 선물 세트를 내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탄산수 제조기를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소다클럽 탄산수 메이커 펭귄`은 물을 이용해 탄산수를 만들 수 있는 제조기로, 가격은 49만원이다.

또한 전직 대통령이 애용했거나 정상회담시 건배주로 사용되었던 막걸리를 모아 `정상의 막걸리 세트`를 선물로 출시했다. 고양 배다리 막걸리(박정희), 소백산 오곡 막걸리(노무현), 자색고구마 막걸리(한·일 정상회담 건배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8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금(金) 성분이 함유된 사과, 배, 쌀로 구성된 `현대명품 천수금과 세트`를 한정상품으로 선보인다. 2나노 이하의 크기(땀구멍의 1/100 크기 수준)로 쪼갠 순금을 농작물 뿌리에 살포해 금을 함유시켰다. 가격은 16만~18만원.

신세계 백화점은 `300년 보호수지정 곶감세트`를 내놨다. 1700년대부터 상주에서 뿌리내린 상징적인 300년 된 감나무(경북 상주시 외남면 소재)에서 생산된 곶감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이다.
 
300년 고목에서 수확한 감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건조·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60개에 18만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통일신라시대부터 내려져오는 쌀과 차를 선보였다. `고대(古代) 미(米)`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쌀로 색깔이 빨간 적토미다. 청태전은 통일신라시대 대표 명차로 전라도 장흥읍 보림사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어린 찻잎으로 제작됐다. 가격은 `고대미` 8만5000원, `청태전` 15만원.

그 외 미국 백악관에 납품된다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세트가 10만원(227g), 21년산 도라지 세트가 55만원(1뿌리)에 선보인다. 특히 식용 뿐 아니라 관상, 공예용으로 이용 가능한 타조알 세트(4개)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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