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선의로 윤지오 도운 의원들 난처한 입장에 처해"

14일 자신의 SNS에 답답한 심경 토로.."모두 제 탓"
"앞으로도 공익제보자 내미는 손 외면 안 할 것"
  • 등록 2019-06-14 오후 2:36:52

    수정 2019-06-14 오후 2:36:52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씨를 도왔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한 의도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며 “모두 제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공익제보자들이 내미는 손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우리 사회의 큰 잘못이었던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밝혀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고 가해자들을 찾아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증언자로 자처한 윤지오 증인을 만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최근 선한 의도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모두 제 탓”이라며 “그분들은 저의 제안으로 선한 뜻으로 윤지오 증인을 도우려 했다”고 발혔다.

또 “윤지오 증인 국회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후 한차례도 모이지 않았다. 증인이 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윤지오 출판기념회는 성직자 한분께서 선의로 도와 달라고 요청하셔서 제가 도와 준 것이니 다른 국회의원들과는 상관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아울러 “저 역시 두달 전 출판기념회 이후 윤지오와 접촉하지 않았다”며 “그녀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윤지오 증인을 도운 것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을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는 않다고 저는 믿는다”며 “저는 평소 공익제보자는 보호되야 한다는 믿음이고 노승일 부장, 박창진 사무장, 박관천 경정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서로 도우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 모를 피해를 걱정해서 공익제보자들이 내미는 손을 외면하는 비겁한 정치인이 되긴 싫다”며 “앞으로도 그들이 내미는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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