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총회장, 코로나19 확진 후 "중국인 입국금지해야"

  • 등록 2020-02-24 오전 11:48:50

    수정 2020-02-24 오후 2:57:0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정부 당국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만시지탄이나마 중국인 입국금지와 같은 큰 틀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다 보니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하며 누구라도 부지불식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이고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학생과 선생님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교총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진료진에 의하면 저의 상태는 가벼운 단계(목 부위)라 잘 치료 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퇴원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성 확진자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나 정보 유출은 이번 사태의 최대 희생자를 마치 가해자로 만들고 있다”며 “보다 신중한 보도로 프라이버시(Privacy)를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페이스북
방역 당국과 교총에 따르면 하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저녁 8시께 자택에서 확진 결과를 통보받아 1시간 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 회장에 앞서 부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 회장 부인은 부산을 방문했다가 지난 21일 확진자로 판정돼 지역병원에 격리됐다.

방역 당국은 하 회장 부인의 지인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 회장 자택과 그가 21일 방문했던 서초구 교총회관, 백년옥 식당은 방역이 완료됐고 교총 회관과 식당은 오늘까지 폐쇄됐다.

하 회장은 지난 19일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단체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당시 토론회에는 450석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으며 미래통합당 곽상도·심재철·전희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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