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전국 126만 집결…1만 경찰 투입해 안전관리

인파와 대테러 안전활동 강화…주최 없는 행사도 관리
DJ폴리스·키다리 경찰관·방송조명차 등 각종 장비 활용
'드론테러' 대응체계도 구축…北 무인기 영공 침범 여파
  • 등록 2022-12-29 오후 3:05:12

    수정 2022-12-29 오후 3:05:12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은 전국 354개소에서 해넘이와 타종, 해맞이 등 새해맞이 행사에 전국적으로 126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안전관리에 총력대응에 나선다.

경찰이 새해맞이 행사에 안전관리를 위해 배치할 ‘DJ폴리스’(가운데) 등을 비롯한 각종 장비(사진=경찰청)
경찰청은 전국에서 열리는 주요 새해맞이 행사에 경찰관 5000여명과 78개 기동대(4700여명), 경찰특공대 등 경찰력 총 1만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그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 2년간 새해맞이 행사는 개최되지 않거나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새해에는 많은 시민들이 새해맞이 명소에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의 새해맞이는 주최자가 있는 행사이지만,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충남 당진 왜목마을, 경북 포항 호미곶 등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임에도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주최자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지역안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경찰 대혁신TF’에서 논의 중인 새로운 인파관리 기법을 전국 총경(500여명)·경정(610여명) 관리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 시행을 완료했으며, 이를 현장에서 즉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번 새해맞이 행사에 전국적으로 방송조명차를 투입하는 등 각종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는 중형승합차와 안전관리 현장지휘차를, 부산에는 DJ폴리스 차량을, 부산과 울산에는 키다리 경찰관을, 대구에는 안전경찰 등을 배치한다.

이어 경찰은 일출시에는 경찰 헬기 12대를 운항해 공중에서 인파밀집 상황을 관측해 경찰서 상황실과 공유하면서 입체적으로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수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는 인파관리뿐만 아니라 대테러 안전활동도 강화한다. 먼저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하고, 탐지견을 투입해 폭발물 등 위해요소를 사전에 안전검측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드론탐지기와 드론재밍건 등을 투입해 드론테러 대응체계도 구축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새해맞이 행사 안전관리 사상 처음이다. 최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이 논란이 된 여파로 보인다.

또 경찰특공대원으로 구성된 ‘인명구조 특수대응팀’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과 구조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새해맞이 명소를 방문하실 예정이 있는 시민 여러분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통행로, 위험장소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며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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