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찰 코로나19 대응책 세계에"…경찰청·UNDP, 웹 세미나 개최

경찰청, UNDP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체계 소개
37개국 120명 참석해 질의응답
감염병 이후 치안, 사생활 보호 문제 등에 관심 집중
  • 등록 2020-04-28 오전 11:00:00

    수정 2020-04-28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국 경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이 화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이를 통해 한국 경찰과 다른 국가의 법집행기관과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이 지난 27일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UNDP 관계자 및 해외 법집행기관 관계자 등에게 한국 경찰의 코로나19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경찰청)
경찰청은 지난 27일 오후 UNDP(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USPC)와 함께 ‘혁신적인 코로나19 대응: 한국의 구체적 사례’를 주제로 한국 경찰의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소개하는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UNDP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유엔의 개발 원조계획을 조정하기 위한 기관으로, 이번 웹 세미나는 한국의 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에 대해 공유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는 뉴욕에 있는 UNDP 본부 법집행담당관을 비롯해 독일과 캐나다, 싱가포르, 레바논, 세네갈 등 37개국 120명이 참여했다.

이 세미나는 앞서 경찰청이 세계 각국에 배포한 ‘한국 경찰의 코로나19 대응’ 영문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경찰의 위기대응 체계와 감염병 상황에서 법질서를 보호하기 위한 주요활동을 발표한 후 이를 구체적으로 다른 나라 법집행기관들이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자가격리자 소재 확인과 불법행위 수사,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지원, 다중이용시설 합동 점검 등 한국 경찰의 대응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감염병 재난 이후 범죄 발생 현황 등 한국의 치안 환경의 변화 양상과 대응전략에 대한 질문을 했고, 자가격리 이탈자 소재 확인이나 확진자 동선 공개 시 개인의 사생활 보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지 등에 대해 질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발표를 진행한 김용종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은 “한국 경찰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치안 주무 기관으로서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방역적 경찰 활동에 모든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핀 바카 UNDP 본부 법집행특별정책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차원의 지침과 한국 경찰의 방역적 치안활동이 많은 부분 부합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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