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기후동행카드, 문화시설까지 연계한다"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시범사업 종료 이전 부가서비스 계획 발표"
"과천시, 서울·경기 남부 연결 길목…시너지 기대"
"메가시티, 정치성 배제하고 시민 불편 해소로 접근해야" 언급도
  • 등록 2024-02-07 오전 11:53:04

    수정 2024-02-07 오전 11:53:04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문화시설과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신계용 경기도 과천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과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자리에서 “앞으로 문화적인 혜택을 추가할 것”이라며 “과천의 서울대공원이나 서울의 마곡 식물원이나 시립미술관 등에 입장할 때 할인을 해주는 방식 등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범사업을 종료하는 시점 이전에 이런 부가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서울을 문화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서울 시민과 경기도민들이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구매 시 혜택을 선택해 넣을 수 있도록 할지, 아니면 문화시설 이용 시 할인을 제공할지 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손잡게 된 과천시에 대한 의미도 부여했다. 오 시장은 “과천시는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며 “지난번 업무협약을 결정한 군포시와 함께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 지역으로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무협약을 마친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 등 운송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서 서울로 출퇴근·등하교 하는 수도권 주민의 이용범위를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동행카드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탄소저감에 기여함으로써 전 지구적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만족감과 자부심이 깔려있는 것 같다”며 “경제적인 이유와 더불어 시민의식이 함께하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최근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과천시민의 가계부담이 가중하고 있는데 기후동행카드 확대로 과천 시민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메가시티에 대한 소견도 밝혔다. 오 시장은 “정치성을 배제해야 한다. 동일 생활권에 묶인 시민, 직장인들이 굳이 행정 구획으로 분리돼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모든 일이 합리적으로 풀릴 것”이라며 “조용히 물밑에서 기초 지자체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든 상태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