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연 "미국, 올해 금리 3번 이상 올릴 듯…한국도 추가 인상 여지"

2022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
"美Fed, 하반기 양적 긴축 나설 것"
경제성장률 美 4.2%·韓 3.2% 예상
  • 등록 2022-01-25 오후 2:42:56

    수정 2022-01-25 오후 2:42:5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은 25일 미국이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3회 이상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한국은행도 총 3회(1.75%)까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자료=FRED, 자본시장연구원)
장보성 자본연 거시금융실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센터에서 열린 ‘2022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회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올 하반기 양적 긴축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위원은 “애초 시장의 기대봐 통화정책의 변화 및 긴축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긴축 속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소비 회복이 지속되고 서비스 부문이 반등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연간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통화정책은 한국은행이 올 1월 이후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위원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실질 기준금리의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경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지도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최고 1.75%까지 올릴 수 있다고 봤다. 소비자물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의 영향으로 반기에 오름세를 보이며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성장률 전망은 기존 전망과 같은 3.2%를 유지했다.

장 연구위원은 “올해 미국 및 국내 경제는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지난해보다 확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며 “특히 미국의 긴축이 가속화되면 금융시장 불안과 변동성이 높아지며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