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지코인 언급한 머스크 "독점이 문제…코인 팔아라"

머스크 "도지코인, 지나친 집중이 유일한 문제"
올 들어 900% 올라…머스크 트윗도 한 몫
  • 등록 2021-02-16 오전 11:35:59

    수정 2021-02-16 오전 11:35:59

머스크 트윗 후 도지코인 가격이 폭등하자 “천만에” 라며 그가 올린 트윗(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자산 도지코인을 팔라고 촉구했다. 소수가 도지코인을 독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도지코인 보유자들이 대부분의 코인을 팔면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라며 “지나치게 집중된 것이 유일한 문제”라고 적었다. 아울러 “그들이 도지코인 계좌를 비우면 내가 실제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둘러싼 열기를 식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몇몇 사람들은 그의 트윗 후 가상자산 랠리에 불을 붙였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머스크가 트위터에 “한 단어, 도지(One word: Doge)”라고 적자 도지코인 가격이 20% 이상 오른 바 있다.

머스크는 수차례 도지코인을 언급해온 바 있다. 지난주 머스크가 9개월 된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 일부를 샀다고 언급하자마자 가격이 16% 뛰었다. 지난 2월에도 ‘도지’라는 글과 함께 달로 향하는 로켓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가상 화폐다. 이들은 당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행동이나 유행어 등을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기를 끌던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채택했다. 명칭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이라 지었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900% 올랐다. 지난달 미국 개미군단 상징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회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해 가상자산 랠리의 수혜를 입었다. 다만 도지코인 설립자인 마커스는 “성층권의 상승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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