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과 서울신문이 TV 토론 직후인 22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TV 토론을 누가 더 잘했느냐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가 39.7%로 안 후보(24.6%)보다 15.1% 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가 비슷했다’는 응답은 35.6%였다.
이어 토론 시청 후 문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33.7%로 나타났다.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13.6%에 머물렀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52.7%였다.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단일화 국면의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진 TV 토론에서 문 후보가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엠브레인 조사패널 95만명 중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토론을 시청한 787명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22일 실시했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