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항구 잇는 '평화크루즈 페리', 드디어 닻 올렸다

  • 등록 2019-04-29 오전 10:36:40

    수정 2019-04-29 오전 10:36:40

(사진=한창 제공)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원도와 속초시는 ㈜ 한창이 최근 속초항을 모항으로 북방항로 운항 선박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화크루즈 페리’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은 국제톤수 기준 약 2만 5000톤급이며, 여객 600여 명과 승무원 100여 명, 화물 244TEU 또는 승용차 450여 대를 한번에 수송할 수 있는 크루즈급 대형 페리이다.

특히 본 선박은 기존 선박 속도에 비해 월등히 빠른 초고속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속초항에서 원산항까지 약 3시간 내에 도착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노선에 추가해 북한 개방 시 많은 인원과 대량의 화물 수송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선박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화크루즈 페리’는 속초를 모항으로 금강산 관광의 출발점인 북한의 원산항, 백두산관광의 출발점인 러시아의 슬라비얀카 및 중국의 훈춘, 그리고 일본을 기항하는 환동해권의 명실상부한 역대 최대급의 럭셔리 크루즈페리로 운항될 예정이다.

한창 정길준 이사는 “‘평화크루즈 페리’는 1차로 한, 중, 일, 러 노선을 운항하며 남북간 합의가 완료되는 시점에 북한 원산항을 기항지로 추가해 진정한 ‘평화크루즈 페리’로서 남과 북의 평화 및 화해무드 조성과 대북 물류 활성화 및 금강산, 백두산 관광의 첨병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항은 남북해운합의서상 지정된 상호 개방항구이며 북한 원산항과는 최단거리에 위치한 항구다. 이에 따라 과거 북한과의 교역이 활발할 당시에 대량의 수산물 수입 등 대북 교역의 중심항으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강원도와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항 북방항로 재개를 위한 첫 단추인 카페리선 도입이 마무리된 만큼, 속초항을 모항으로 한 중국 동북 3성과 러시아-일본간의 정기항로 운항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창 측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운항면허를 발급받고 안정적으로 수리를 완료한 후 올 가을 정식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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