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동해에 1.3G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글로벌기업 쉘과 업무협약 체결해
100만 가구에 동시 전력 공급 가능
  • 등록 2022-03-15 오후 1:35:31

    수정 2022-03-15 오후 1:35:3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Shell)과 협력해 동해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심재원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과 주영규 문무바람 대표이사 겸 쉘코리아 사장(왼쪽 네번째)이 부유식 해상풍력과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14일 부산 본사에서 쉘과 함께 울산시 65km 떨어진 먼 바다에 1.3기가와트(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설비용량 규모가 100만 가구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3GW 규모다.

연간 약 19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있어 남부발전이 추진 중인 2045 탄소중립 목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풍력발전기를 수중에 떠 있도록 설계한 부유식 해상풍력은 수심이 깊은 해상에도 설치할 수 있어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원이 적고 대규모 단지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남부발전은 이번 부유식 해상 풍력단지 조성으로 국내 조선·해양업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해상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교류 △그린수소 연계사업 등에 협력하게 된다.

심재원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과의 해상풍력 사업추진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 역량이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쉘은 매출 217조 원(2020년 기준)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전세계 70여 개국에 약 8만 7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바이오에너지, 그린수소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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