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강제수사 검토 중…강남 클럽 단속도

22일 서울지방경찰청장 기자간담회
경찰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 가능성" 언급
양현석, 의혹제기 50일 만에 정식 입건
제2의 버닝썬 막기 위해 합동대응팀 꾸려
  • 등록 2019-07-22 오후 12:00:00

    수정 2019-07-22 오후 12:07:29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사진=MBC영상 갈무리)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가 성 접대 혐의로 정식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강제 수사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한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은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 위한 클럽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라며 “해외 출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유흥업소 종사자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양 전 대표를 포함해 유흥업소 종업원 등 모두 4명을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가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50일 넘게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싸이, 일명 ‘정마담’을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위해 강남 일대 클럽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강남권 대형 클럽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해 ‘강남클럽 합동대응팀’을 구성한다. 경찰 관계자는 “2주에 한 번씩 점검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구청 등 유관기관과 업태위반 합동점검, 마약범죄가 이뤄지는 등에 대한 첩보수집 및 특별단속, 불법촬영된 영상물 등이 유통되고 있는 지에 대한 점검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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