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문정원 ‘전통문양 3D데이터’ 4451건 무료 개방

문체부 메타버스 데이터랩 등 통해 공개
조선 관아·석탑 등…메타버스 활용 가능
  • 등록 2023-04-07 오후 4:20:08

    수정 2023-04-07 오후 4:20:0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관아·한옥 등 전통문양 3D(3차원 입체) 데이터 4451건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류 열풍으로 우리 전통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영화, 게임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창작자들에게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양 3D 데이터 4451건을 구축해 ‘문체부 메타버스 데이터랩’과 콘텐츠 개발자 3D 제작 작업도구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에서 무료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개방된 전통문양 중 실제(왼쪽) 모습과 3D(오른쪽) 데이터 이미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번에는 전통문양 데이터 2506건을 비롯해 ‘제주도 관아’를 모델로 한 조선시대 관아, ‘창원의 집’을 모델로 한 한옥, ‘수내동 가옥’ 모델의 초가집 같은 건축물 객체(625건), 전통 의복, 악기, 석탑 등의 사물 객체(70건) 데이터를 함께 개방한다.

또한 게임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현상 표현(3D 애니메이션 기법, 250건) 효과와 가상세계에서 스티커처럼 쓸 수 있는 데칼(기존 단순 표면 위에 전통문양 선형·색감 살려 중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데이터, 1000건)도 있다. 전통문양 3D 데이터는 4월 중에 또 다른 3D 제작 작업도구 유니티 엔진의 ‘에셋 스토어’를 통해 추가로 개방한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킹덤’,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문정원은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구축하고 무료로 제공 중이다. 창작자들은 이를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전통 소품을 제작하거나 전통문양을 활용한 게임 효과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전통문양 3D 데이터 개방으로 K-콘텐츠 제작자들이 가상세계에서도 전통문화를 활용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문화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그 지평을 확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방된 전통문양 중 실제(왼쪽) 모습과 3D(오른쪽) 데이터 이미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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