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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김인중 차관이 이날 오전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밀 수입 가격은 상승세다. 통상 1t당 280달러 수준인 가격은 지난달 445달러까지 뛰었다. 최근 미국 등 북반구 주요 수출국이 밀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공급 여건 개선 기대 등이 반영되며 국제 밀 선물가격은 하락했지만, 국제 밀 선물가격이 수입가격에 반영되는 4~6개월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수입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 기준은 올해 6월 말까지 확정된 제분업체의 밀가루 출하가격이고, 지원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1분기(예산 소진 시)까지다.
김인중 차관은 “현재 식품 분야 물가 상승은 올해 초까지의 국제곡물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는 과정이고, 국제 밀 가격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국내 식품 물가 상승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업계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