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씨와 함께 건국대 시각정보디자인학부에서 공부하며 자취생활을 함께 했다고 밝힌 오민혁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문준용씨와)절친한 친구 사이인 걸 아시는 분들이 ‘청와대 들어가겠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일 하나도 없다”며 “앞으로도 제가 친구에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은 ‘책에 아버지 사인 좀 받아줘’가 전부”라고 특혜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민혁씨는 문준용씨에게 아버지 직업을 물었을 때도 “부산에 계시다가 서울 오셨는데 무직이시다”고 답했다며 “더이상 묻지 않았다. 백수시구나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진 홍주를 문준용씨가 자취방에 가져왔을 때도 문준용씨가 “아버지가 어떻게 청와대 취직하셔서 받으셨어”고 답한 사실을 상기하며 “더이상 묻지 않았다. 경비 하시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앞서 이흥렬 사진작가 역시 건국대에서 강의를 하던 시절 문준용씨에게 인상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 작가는 문준용씨의 수업 과제를 보고 “뭔가 해낼 친구”라고 평가했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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