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건설현장 추락사고 줄이기 총력..비용보다 안전 중요"

김현미 장관, 산하기관장들 간담회 개최
올해 업무계획과 안전관리 강화방안 논의
  • 등록 2019-02-18 오전 11:00:01

    수정 2019-02-18 오전 11:00:01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올해를 ‘추락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삼아 건설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기업, 준정부기관 및 올해 새롭게 지정된 공공기관의 기관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 장관은 18일 인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7개 산하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청인 공공기관이 안전에 책임을 지고,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고 설비를 개선해 나간다면 사고위험은 훨씬 줄어들 것이고, 본사뿐 아니라 자회사·협력사 직원들도 내 자식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올해 1월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새만금개발공사에는 매립사업, 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는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 및 관련 전문성 등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가 금융 지원 갈증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기조성을 위해서는 재정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기관장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각 기관이 수립한 안전강화 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재정 조기 집행, 차질없는 정규직 전환, 일자리 창출 견인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건설현장·교통 분야의 안전수준을 높이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건설공사의 감리제도를 개편하고,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특히 작년말 수립한 철도안전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간 협력을 강화하며, KTX 노후 전자부품을 전면 정비 교체하는 등 노후 철도시설 개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3200명대로 줄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현미 장관은 “사람과 생명의 가치에 비하면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국토부도 건설 현장, 철도 분야, 시설물 관리 등 국토교통 전 분야에서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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