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24년 독자적 우주정거장 짓는다

다국적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철수
2030년 유인 달 탐사 계획
  • 등록 2015-02-26 오후 1:55:11

    수정 2015-02-26 오후 2:17:20

국제우주정거장(ISS) 출처:가디언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러시아연방우주청이 오는 2024년 미국 등과 공조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철수한 뒤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 프로젝트에 2024년까지만 참여하기로 했다. 대신 2017년 이후 ISS에 탑재할 모듈 가운데 다목적 실험 모듈, 과학전력 모듈 등 모듈 3개를 분리해 이를 바탕으로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독자적으로 우주 탐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을 기반으로 달 탐사에 주력해 무인 탐사를 거쳐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이 자체 개발한 우주선 운영을 중단하면서 러시아가 유일하게 소유즈 로켓발사체를 이용해 우주 비행사들을 지구에서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한편 NASA를 주축으로 러시아, 유럽, 일본 등 16개국은 1993년부터 건설에 들어가 지금도 조금씩 건설 중인 다국적 국제 우주정거장을 현재 2020년까지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다만 미국은 지난해 우주정거장을 2020년 이후 2024~2028년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러시아를 제외한 캐나다, 일본, 유럽 국가들은 아직 2020년 이후의 예산 조달에 참여하겠다고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라 ISS의 2020년 이후 연장 운영 방안은 불투명한 상태다.

러시아는 오래 전부터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철수하고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 방안을 검토해 왔었다. 앞서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국제유가 폭락에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이 제재를 단행하며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2020년 이후 ISS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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