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반성할 게 많지만… 일등은 역시 꼴페미 시절 활동”

  • 등록 2021-11-09 오후 2:35:53

    수정 2021-11-09 오후 2:35:53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과거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던 시절을 반성한다며 “정권이 바뀌면 여가부 폐지와 페미(페미니스트) 박멸을 위해 열심히 글 쓰겠다”라고 밝혔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서 교수는 8일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엠엘비파크)에서 “현직 서민입니다. 질문받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누리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해당 글에서 “늘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일하다 너무 지겨워서 도전해본다”라며 “주제는 뭐든지 좋다. 비속어 포함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적은 뒤 누리꾼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누리꾼들은 과거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던 서 교수에게 해당 활동을 그만둔 이유를 물었다. 서 교수는 과거 EBS1 ‘까칠남녀’에 출연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하며 페미니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반대 입장에 선 사람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질문에 서 교수는 “페미 탈출할 땐 그 전조가 있었다”라며 “유아인 대전, 정영진 낙마 같은 사건들이 조금씩 제 마음에 균열을 일으켰다. 결정적인 건 윤미향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꼴페미 시절은 정말 반성하고 있다. 귀순했다고 무조건 잘해달라 하기엔 그간의 패악질이 너무 심했다”라며 “반성할 게 많지만 일등은 역시 페미에 부역한 거다. 열심히 활동해 그때 일 속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문재인 정권이 페미에 환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라고 묻자 서 교수는 “페미가 민노총과 더불어 정권의 큰 축이니 그런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서 교수의 과거 페미니스트 행보를 비판하자 그는 “페미는 돈이 안 된다. 제가 페미해서 욕만 더 먹었지, 그로 인해 돈 번 거는 없다”라며 “페미 관련 강의는 기부를 많이 했다. 어차피 용서는 받는 쪽의 선택이니 계속 미워하셔도 할 말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꼴페미 시절 ‘여자들이 좋아하겠지’ 같은 생각은 안 했고, 옳은 일을 한다는 뿌듯함이 주를 이뤘다”라면서 “정권 바뀌면 여가부 폐지와 페미 박멸을 위해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쓰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민의 기생충 TV’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영상의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에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자막을 달아 논란이 됐다.

이에 서 교수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홍준표 후보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또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을 중단하고 SNS 활동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사과문에 누리꾼들의 강도 높은 지적이 이어지자 일일이 댓글을 달며 이를 반박해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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