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장 전환… 국고채 금리, 일제히 ↓[채권분석]

국고 30년물, 3.310% 낙찰…응찰률 299.8%
3년물 금리, 1.3bp↓…30년물 금리, 1.4bp↓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당분간 국고 박스권, 크레딧 강세 전망”
미국채 10년물, 0.5bp 오른 4.201% 기록
  • 등록 2024-04-01 오후 1:22:41

    수정 2024-04-01 오후 1:22: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중 3조6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오후 들어 하락 중이다. 장기물 수급이 몰리면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선물 역시 오전 11시부터 일중 가격 저점을 다지고 장 중 반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8분 기준 3.360%, 3.306%로 각각 보합, 1.3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5년물은 0.7bp 내린 3.338%, 10년물 금리는 0.6bp 하락한 3.396%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3.367%, 3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3.296%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4.8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오른 113.4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6틱 오른 132.06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650계약, 투신 1975계약, 은행 369계약, 연기금 63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948계약, 개인 12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917계약, 은행 526계약, 연기금 275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4893계약, 투신 94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30년 입찰 소화 이후 강세장 “저가매수 유효”

국고채 시장은 3조6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강해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입찰에서 응찰금액은 10조7920여억원이 몰린 가운데 응찰률 299.8%를 기록, 3.310%에 3조6000억5000만원이 낙찰됐다.

크레딧에선 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10bp 하락한 3.45%서 시작한 가운데 여전히 ‘밀리면 사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건보 자금 등 여전히 수급 상황이 좋다”면서 “크레딧에 대한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오전에는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캐피탈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했다. 그는 “국고채는 당분간 박스권을 보이겠지만 크레딧을 향한 매수세는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한국은행이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기 중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파급영향 확대 배경 및 평가’라는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발간해 주목된다. 보고서에선 한·미 통화정책기조 전환 과정에서 미국채 금리 영향으로 국고채 장기물 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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