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마 압박에 보란듯이…김기현, 15일 오세훈과 회동

  • 등록 2023-01-12 오후 2:47:34

    수정 2023-01-12 오후 2:47:3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오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한다. 일부 주자들이 영남 기반의 김 의원을 ‘수도권 출마론’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만남이라 주목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영남지방자치연구원 개원식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과 오 시장은 오는 15일 서울 중구 모처의 식당에서 막걸리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화합과 가야 할 방향, 수도권 현안에 대해 김 의원이 오 시장의 조언을 구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전날(11일)에는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과 국민공감 소속 의원 22명과 만찬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과의 만남을 위한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이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통해 윤심을 받는 후보임을 강조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시·도지사들까지 만나 지지율 상승세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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