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남양유업 배당 안건·차파트너스 감사 선임 안건 찬성”

차파트너스 배당, 주식분할 자기주식취득 안건은 반대
  • 등록 2023-03-20 오후 3:25:09

    수정 2023-03-20 오후 3:25:09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남양유업 주주제안으로 올라온 감사 선임 안건 등에 찬성을 권고했다.

리앤모어그룹은 ISS가 오는 31일에 열리는 남양유업 정기주총에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배당관련 안건과 차파트너스의 감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및 의결권확보자문사인 리앤모어그룹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및 국내 주주에 대한 의결권확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SS CS의 협력사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 등이 약 5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3.07%, 외국인은 약 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총의 관건은 주주환원 정책 관련 안건들인 배당, 액면분할 및 자기주식취득 건인 1-2호, 1-3호, 2-2호, 3호 의안에 대한 통과 여부다.

관련해 ISS는 차파트너스의 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 요구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관점에서 건설적인 제안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회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차파트너스가 요구하는 배당안(1-3호 의안, 보통주 1주당 2만원),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일부변경(2-2호 의안), 자기주식취득 안건(3호 의안)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차파트너스가 요구한 감사 요구 안건(5-2호 의안)은 차파트너스 안건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자료=리앤모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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