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4년째 세계 최대 純채권국 지켰다

일본 순해외자산 366.86조엔..2위 중국의 1.7배나 돼
엔저 덕에 해외자산 18.5% 늘어..대외부채 22.6% 증가
  • 등록 2015-05-22 오후 3:56:53

    수정 2015-05-22 오후 3:56:5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이 지난해에도 중국과 독일 등을 따돌리고 전세계 국가들 중 가장 많은 돈을 꿔 준 채권국 지위를 유지했다. 일본이 순(純)채권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벌써 24년째다.

일본 재무성은 21일(현지시간) 지난해말 기준으로 일본 정부와 기업,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순 해외자산이 366조8600억엔(약 3314조원)으로 전년대비 13%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13년의 325조엔보다 41조엔이나 늘어난 것으로, 달러 기준 순 해외자산은 역대 처음으로 3조달러를 넘었다.

이로써 일본은 24년 연속으로 전세계 국가들 가운데 순 해외자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세계 2위인 중국(214조3000억엔)에 비해서도 무려 1.7배나 남은 것이다. 또 3위인 독일(154조7000억엔)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처럼 순 해외자산이 큰 폭으로 불어난 것은,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일본이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의 총 가치가 높아진 덕이었다. 실제 지난해말 기준으로 총 해외자산은 1년새 18.5%나 불어난 945조2700억엔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엔화는 달러대비 119.80엔을 기록했고 이는 1년전에 비해 13.7% 하락한 것이다.

반면 대외부채는 일본내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22.6% 증가한 578조4200억엔을 기록했다.

드발리어 이즈미 HSBC 일본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해외투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 상승효과를 일으킨 결과”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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