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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고용노동부는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을 통해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현황은 상용 5인 이상 사업장 상용근로자 임금수준을 기준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치 통계를 활용해 230만명의 임금수준을 가공·분석한 결과다.
사업체 산업·규모·직업·경력·성별·학력 6가지 변수를 교차로 분석해 임금 정보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럴 경우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일반 근로자, 구직자들이 원하는 산업의 기업 규모·경력 등에 따른 임금을 얼마나 받는지 알 수 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임금은 공개하지 않는다. 노동자의 개별 임금 자체는 기업의 영업비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금 자체를 노사 자율로 결정할 문제라고 봤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정부나 민간기관들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 임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BLS(Bureau of Labor Statistics)라는 정부기관이 민간의 900여개 직무를 표준화하고 이를 시장임금과 연계해 O*NET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통계를 통해 특정 산업 내에서 사업체 규모나 직업별로 임금이 어느 수준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사업체 규모나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임금정보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봤다.
고용부는 매년 하반기에 최신 자료를 반영한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