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분양률 높이기 마케팅 적극 나서

중도금무이자 대출·옵션 무료제공 등
마케팅 비용 분양가 전가 지적도
  • 등록 2003-11-26 오후 7:45:28

    수정 2003-11-26 오후 7:45:28

[edaily 이진철기자] 10.29 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신규 분양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수요자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분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건설업체들이 미분양 발생을 우려,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 금융혜택을 비롯, 옵션 무료제공, 견본주택 각종 경품 행사 등 갖가지 분양률 높이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도금무이자와 이자후불제 등 금융혜택은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경감시킨다는 장점으로 최근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오는 12월3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충남 아산 '현대홈타운'의 중도금 50%에 대한 이자후불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한달전부터 수요자 관심을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아산시내 주요 번화가에서 설문조사 등을 실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012650)은 12월8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광주광역시 용봉동 "스윗닷홈 예가" 에 대해 중도금 60% 이자후불제와 500만원 상당의 새시를 무상 제공한다. 또 모텔하우스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전자제품 등의 경품제공과 네일아트 및 발마사지를 해주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도 12월초 경기도 양주시에 분양이 예정된 "푸르지오" 498가구에 대해 중도금 60%를 무이자 대출해줄 방침이며, 현대산업(012630)개발도 12월 10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광주 용봉동 아이파크 중도금 전액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나 각종 옵션제공 등이 결국 수요자 부담으로 되돌아온다는 점에서 결코 유리한 혜택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윤진섭 부동산뱅크 팀장은 "중도금 무이자는 수요자 입장에선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을 공짜로 대출 받아 집을 장만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며 "그러나 이같은 이자비용이 결국 분양가에 전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요자의 꼼꼼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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