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1000가구 넘는 대단지도 100% 판상형 대단지로

  • 등록 2016-10-13 오전 11:59:05

    수정 2016-10-13 오후 4:00:5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때 ‘성냥갑 아파트’라고 불리며 시장에서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판상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전 세대 판상형으로 배치하는 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최근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보면 판상형이 타워형보다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공급된 ‘고덕 그라시움’은 평균경쟁률 22.2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지만 판상형과 타워형의 극명한 결과를 보였다. 같은 전용 59㎡ 평형임에도 판상형인 A타입과 B타입은 각각 36.3대 1, 35.2대 1을 기록한 반면 타워형인 D타입은 4대 1에 마감됐다. 또 전용 73㎡도 판상형 A타입은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타워형 B타입은 7.2대 1에 그쳤다.

이같은 트랜드를 반영해 10~11월 분양되는 아파트 중에는 전 가구를 모두 판상형으로 구성한 아파트가 적지 않다.

호반건설은 10월 중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3-1블록, 3-2블록)에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29층, 20개동, 전용 59~95㎡, 총 1716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서동탄역 일대에 공급하는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역시 총 2400가구가 모두 모두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부동산개발업체 엠디엠(MDM)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도 총 16개 동을 모두 4베이 판상형으로 배치했다. 총 분양물량은 1538가구다.

이달 금강주택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공급한다. 총 130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이지만 전 가구 남향 위주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안방 룸테라스와 5베이·4룸 혁신설계가 적용될 계획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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