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최근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보면 판상형이 타워형보다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공급된 ‘고덕 그라시움’은 평균경쟁률 22.2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지만 판상형과 타워형의 극명한 결과를 보였다. 같은 전용 59㎡ 평형임에도 판상형인 A타입과 B타입은 각각 36.3대 1, 35.2대 1을 기록한 반면 타워형인 D타입은 4대 1에 마감됐다. 또 전용 73㎡도 판상형 A타입은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타워형 B타입은 7.2대 1에 그쳤다.
이같은 트랜드를 반영해 10~11월 분양되는 아파트 중에는 전 가구를 모두 판상형으로 구성한 아파트가 적지 않다.
이달 금강주택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공급한다. 총 130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이지만 전 가구 남향 위주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안방 룸테라스와 5베이·4룸 혁신설계가 적용될 계획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