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당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할 예정인 가운데 간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공개 발언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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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6분 기준 3.349%, 3.286%로 각각 2.0bp(1bp=0.01%포인트), 1.6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2.1bp 상승한 3.335%, 3.38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1.4bp 상승한 3.299%, 3.229%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2계약, 금융투자 4728계약, 투신 497계약 순매도를, 개인 496계약, 은행 408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341계약, 은행 117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4534계약, 투신 105계약, 개인 298계약, 연기금 141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숨 고르기성 하락세를 보이며 1.4bp 하락한 4.093%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채선물의 낙폭도 좁혀졌다.
FOMC 전 연준 인사들 발언 주시… 윌리엄스 총재, 통화정책 관련 언급 無
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의 금리인하는 올해 3분기에나 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투표권을 쥐는 인물이다.
간밤 외신 ‘forexlive’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 연은이 주최한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았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기준금리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이번 연설에선 정책과 관련해 침묵을 선택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면서 “1월 FOMC도 시장이 원하는 만큼의 비둘기 스탠스를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밤 라파엘 보스틱 총재 외에도 오는 19일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해당 연설은 FOMC 직전 마지막 연설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