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사랑의 동전' 모아 몽골 친환경 게르 사업 펼쳐

2,500여명 거주인원·250여명 유치원생 삶의 질 높여
탄소 매출 줄여 미세먼지 감축 효과도 기대
  • 등록 2022-11-08 오후 12:53:57

    수정 2022-11-08 오후 12:53:5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GF리테일은 유니세프 ‘사랑의 동전 모금함’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몽골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CU 가맹점주, 몽골정부, 유니세프 관계자가 이달 초 몽골을 찾아 친환경·고효율 게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몽골 울란바토르에는 90만명이 몽골 전통 가옥인 이동식 천막 게르에서 살고 있다. 난방을 위해 석탄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해 성장기의 어린이들과 임산부들이 유해 물질에 그대로 노출돼 질병 확률이 매우 높다.

편의점 CU를 통해 몽골에 진출한 BGF리테일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이달 초 CU 가맹점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직접 몽골을 찾아 친환경 게르 지원 사업의 현황을 확인한 뒤 몽골 유니세프와 자치구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또 몽골 UN하우스에서 몽골 10대 청소년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몽골 대기 오염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BGF리테일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3년간 50만달러를 기부해 일반 가정 500곳, 유치원 10개소에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몽골의 2500여명의 게르 거주 인원과 250여명의 게르 유치원생들이 깨끗한 거주 환경을 갖게 됐으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게르와 관련된 자재와 설비 등을 생산하는 몽골 기업들의 자생력을 높여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의 재원은 BGF리테일이 2011년부터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펼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고객들의 동전 기부와 BGF리테일의 매칭 그랜트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20억원 규모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사업을 비롯해 앞서 베트남 아동 친화 도시락 건립 등 전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부금홍 CU인천연수타운점주는 “고객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은 동전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CU와 유니세프가 함께 하는 동전 모금함 활동을 적극 홍보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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