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표심 잡는다" 국민의힘, 정책위에 '청년부의장' 신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박대출 "참여만큼 효과적 방법 없다"…청년 전진 배치
  • 등록 2023-03-30 오후 1:51:27

    수정 2023-03-30 오후 1:51: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정책위원회에 ‘청년부의장’ 자리를 새로 만들고 정책위 내 각 상임위 현안을 조정하는 정책조정위원회(정조위)별로 청년부위원장을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2030 청년층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청년층과 함께 당 정책을 개발해 표심을 잡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선 국민이 참여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량 있는 청년들이 각 상임위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실질적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살이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정책위의장 산하 부의장을 현재 1명에서 3~4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청년 몫 부의장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경제와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6개가 있는 정조위엔 각 위원장 외 청년부위원장을 따로 둔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서 민생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민생해결사로 민생 현장에서 국민들이 당장 바라는 여러 바람을 듣고 있고, 당 정책위는 국민이 말씀해 주신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집행을 위한 뒷받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국민의힘 지지율 추이와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월 넷째 주 34%로 첫째 주 39%→둘째 주 38%→셋째 주 34% 등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0대와 30대 지지율이 각각 22%, 25%에 그쳤다.(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청년층 잡기 위해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지난 28일 학생에게 아침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실시하는 경희대 학생식당을 찾았고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지난 24일 정부·대통령실 관계자와 함께 MZ노조와 치맥(치킨과 맥주) 회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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