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자동차·조선 지원 강조(상보)

20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자동차·조선 등 제조업 육성 강조
“자동차 생산증가·조선 세계1위 탈환, 반가운 소식”
“중소조선사·자동차 부품업체 지원은 정부로서 당연한 소임”
  • 등록 2018-11-20 오전 11:24:35

    수정 2018-11-20 오전 11:24:35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위기에 처한 자동차산업과 조선산업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있다”며 “자동차는 수출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이 전년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세계시장 점유률이 44%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이다.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소조선사, 기자재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애로를 겪고 있다. 이럴 때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로서 당연한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중소조선사에도 초기제작비 금융이나 선수금 환급보전 지원방안, 고부가가치 선박개발 지원 등 활력제고 방안을 적극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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