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가증권·코스닥 공시 증가…코스닥 불성실공시도 늘어

  • 등록 2016-01-14 오후 12:00:00

    수정 2016-01-1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가 모두 늘어났다. 불성실공시는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4614건으로 전년비 1.0%, 141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유형중에서는 수시공시가 1만1513건으로 전년비 0.3%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공시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종속회사의 편입·탈퇴 공시 등 공시필요성이 낮은 의무공시항목의 삭제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영업 및 투자활동과 관련된 단일판매공급계약과 타법인 출자지분 취득·처분이 각각 24.8%, 20.3% 증가했으며, 조회공시 답변은 20.9% 감소했다. 기업의 구조개편과 관련된 영업양수도·분할·합병 공시 역시 27.9% 줄었다.

자율공시는 1497건으로 전년비 12.5% 증가했다. 특히 영업 및 투자활동이 증가하면서 단일판매·공급계약은 22.7%, 타법인출자지분 취득·처분은 108.9% 크게 늘었다.

공정공시는 1404건으로 3.2% 증가했다. 상장기업의 적극적 정보제공으로 ‘영업잠정실적’ 공시가 3% 늘었고, 배당확대 추세에 따른 배당계획 등 ‘수시공시 의무관련사항’ 공시도 5.8%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13.4% 감소했지만 이는 해명공시 시행에 따른 조회공시요구전 상장법인의 자발적공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황급변은 29.6%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풍문·보도와 관련된 조회공시요구는 32.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해명공시 도입으로 언론보도에 대해 조회공시 요구전 자발적으로 공시(31건)함에 따른 것이다.

불성실공시는 지난해 25건으로 전년비 13.8% 줄었다. 사유별로는 증자 및 주식관련사채 발행관련 사항이 72.7% 감소했지만 소송 등 지배구조 및 존립관련 사항은 66.7%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6286건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수시공시는 1만2010건으로 전년비 10% 증가했고, 공정공시(1072건)와 조회공시(302건) 역시 늘었다.

수시공시 증가 원인으로는 지난해 자금조달액이 유상증자 2조9000억원, 주식관련사채발행 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7.1%, 100.0% 증가하면서 관련 공시건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꼽힌다.

또 중국자본의 코스닥기업에 대한 경영참여형 투자확대(지난해 공시기준 1조2400억원)등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따른 기업M&A 증가로 관련 공시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코스닥시장 IPO 활성화에 따른 신규상장기업 증가 역시 전체 공시 건수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공정공시 중에는 상장기업의 적극적 정보제공 의지로 잠정영업실적 공정공시(9.4%)와 수시공시관련 공정공시(30.5%)가 증가했으며, 기업설명회(IR)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IR 개최 신고 건수도 48.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면서 시황변동 중 주가급등 조회공시가 211.6% 급증했고,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 건수는 전년과 동일했다.

자율공시는 2902건으로 전년비 2.1% 감소했다. 특허취득(-29.1%), 기타주요경영사항(-11.3%) 등의 공시 감소 때문이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53건으로, 전년 48건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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