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반도체 업황 우려 발목…대형주 투자 심리 위축”

미래에셋증권 보고서
“7월 시작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여”
  • 등록 2022-07-01 오후 4:39:28

    수정 2022-07-01 오후 4:39:2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월 첫 거래일 한국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장 중 2300선이 무너지는가 하면 대형주 중심 하락이 낙폭을 키웠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대형주 투자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된 모습.(사진=연합뉴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27.22포인트) 하락한 2305.42에, 코스닥 지수는 2.14%(15.96포인트) 내린 729.4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하는 듯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수출입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장 중 23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며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짚었다.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치 하향 역시 반도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고 봤다. 대만의 TSMC나 미디어텍 등 해외 반도체 종목도 급락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우선 미국 시장에 앞서 열린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강하게 반영하며 낙폭을 크게 키우는 모습”이라며 “특히 반도체로 특화된 대한민국과 대만 증시는 전날 마이크론 실적 발표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마이너스 0.2%로 나오면서 소비 위축이 시장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 이를 반영한 애틀란타 연방은행 GDPNow가 추정한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로 크게 하락한 점 역시 침체 우려를 키웠다.

김 연구원은 “보통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일 경우 기술적 경기침체에 들어갔다고 보는 만큼 7월 한 달 동안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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