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OIS로 몰리는 시선

카메라 손떨림 보정기능, 고사양 스마트폰 경쟁 요소로 부상
갤럭시노트4 아이폰6 채용 기대..관련주 동반 강세
  • 등록 2014-07-22 오후 3:48:43

    수정 2014-07-22 오후 3:48:4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고사양 스마트폰의 차기 경쟁 요소로 손떨림 보정기능(OIS)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신규 모델에 이 기능이 채택될 것이란 예상 속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강세 흐름이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화전자의 주가는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두달 만에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올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이달 들어 바닥권을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하이소닉은 이날도 3% 가까이 오르며 최근 이틀새 20% 가까이 급등했다. 아이엠과 해성옵틱스는 나란히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OIS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협력사인 자화전자는 OIS 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일부 제품에 납품을 하고 있고,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5의 16메가 카메라모듈 및 VCM 주력 공급업체인 아이엠의 경우 향후 삼성전자의 신규모델이 OIS 채용 확대 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IS는 스마트폰 내 카메라의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능으로, 증권가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OIS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LG전자의 G2와 노키아의 Lumia 920 모델 등이다. 올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6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에 이 기능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팬택은 지난 4월 출시한 신규 모델 베가 아이언2에 OIS 카메라를 적용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OIS가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되고 있는 기능인 만큼 향후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하드웨어 경쟁에서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고화소로 진화될수록 화소 크기의 미세화로 인해 OIS 채용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OIS가 광학식 손떨림보정 방식이기 때문에 전자식 보정(EIS)이나 디지털 보정(DIS) 등 다른 방식에 비해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OIS는 렌즈 또는 모듈 전체를 광축(Optical axis)에 수직 방향으로 움직여 빛의 경로를 수정함으로써 화질을 보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계적 구동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조가 복잡하고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가장 뛰어난 보정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 등 삼성전자와 애플의 OIS 채택이 유력한 만큼 폭발적인 시장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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