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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은 김씨가 첫 공판 당시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피해 당사자인 박수홍씨와 그의 배우자 김다예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만 지난 17일 박씨 측 변호인이 재판 과정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증인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방송 스케줄이 있는 박씨를 제외한 배우자만 증인으로 출석했다.
노 변호사는 “다예씨는 오히려 재판을 앞두고 마음이 편안해지신 것 같다”며 “다만 김씨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이 극심했고, 검찰의 공소 제기 이후 누명을 벗게 된만큼 김씨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씨 부부는 김씨가 허위 사실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씨는 2021년 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박씨와 배우자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는 박씨의 배우자에 대해 “박씨의 친구인 물티슈 회사 전 대표와 연인 사이었다”, “김다예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으며, 박씨에게는 당시 출연 중인 TV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김씨는 첫 공판부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신뢰할 수 있는 취재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유튜브 방송을 제작했고, 피고인이 허위성을 알고 고의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다음 공판에는 박씨에 대한 증인 심문이 예고됐다. 공판은 오는 5월 18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