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새 당뇨약 복용 후 10명 사망.."국내 사망사례 없어"

  • 등록 2015-01-09 오후 6:22:10

    수정 2015-01-09 오후 6:27:4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본에서 새로운 당뇨치료제를 복용한 이후 탈수 등의 부작용으로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아직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 지난해 이후 출시된 SGLT-2 억제제에 대한 부작용 조사 결과 최소 3700건의 부작용이 보고됐고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과 당뇨치료제와의 인과관계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당 의약품의 주의사항 개정을 검토 중이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당뇨약 ‘SGLT-2 억제제’는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을 재 흡수시키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SGLT-2)’의 기능을 억제,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국내에 ‘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등 4개 제품이 허가받았고 지난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가 출시됐다. 이 제품은 CJ헬스케어가 공동으로 판매한다.

식약처는 일본에서의 허가변경 등의 상황을 지켜본 이후 국내에서의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국내에서 이 약물을 복용한 이후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SGLT-2 억제제의 효능·효과는 신장 기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투약 전·후에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의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위장 관련 질환자와 고령자는 체액량과 전해질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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