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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제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주클린산업의 양홍석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대표는 상품성이 낮은 감귤에 포함된 구연산·비타민 성분을 활용해 친환경 유아용 세탁제와 주방용 세제를 개발했다. 제품 중 제주도 방언 코코리(깨끗하게)에서 딴 ‘코코리’ 세제는 감귤오일, 어성초 등 친환경 재료를 50% 이상 함유해 소비자 호응도가 높다.
회사는 지역 유통·요식업체와 온라인 판로를 발굴하며 2018년 매출액이 11억7400만원으로 2년전(2016년)보다 145% 증가했다. 최근 3년(2016~2018년) 연평균 매출액은 약 8억원이다.
연 90t 규모의 계약 재배로 지역 농가소득에 기여했으며 취약계층 고용 비율은 60%를 넘는다. 공장 맞은편에 카페테리아형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닭, 토마토 등 지역산 재료를 활용한 전용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초미니 마이크로 토마토 품종을 시범 재배해 주변 농가에 보급하는 등 지역농산물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