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최인호, 실업 데뷔 5년 만에 첫 백두장사 등극

  • 등록 2021-07-11 오후 6:22:50

    수정 2021-07-11 오후 6:34:27

실업씨름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등극한 제주특별자치도청 소속 최인호. 사진=대한씨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최인호가 실업씨름 데뷔 5년 만에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최인호는 11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백두장사(140kg)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동현(용인시청)을 3-2로 눌렀다.

대구광역시 출신이며 영신고와 경남대를 거쳐 2017년 정읍시청에서 데뷔한 뒤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 이적한 최인호는 우승 문턱에서 여러 번 고배를 마셨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처음으로 장사에 등극했다.

우승까지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무관의 제왕’ 김동현이었다. 두 선수 모두 장사 타이틀이 간절했기에 어느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김동현은 첫번째 판 최인호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두 번째 판 역시 잡채기로 따내 장사 등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후 최인호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벼랑 끝에 몰린 최인호는 세 번째 판 기습적인 잡채기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네 번째 판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잡채기로 또 한 번 승리해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판도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최인호 연장 경기시간 9초를 남기고 밀어치기로 김동현을 눕혀 대역전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단체전에선 올해 창단한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이 탄탄한 조직력과 경기력으로 시즌 두 번째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주군청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4승제/개인 간 3전2승제)에서 노범수, 황성희, 송성범, 백원종의 활약에 힘입어 정읍시청(전라북도)을 4-0으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