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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美팬들 "오미크론 변이 걱정 NO"…한국인들은 '당혹'[BTS LA 현장]

"백신 접종했고 마스크 썼기에…"
한국인들은 자가격리 도입에 난감
BTS도 입국시 자가격리 해야
  • 등록 2021-12-02 오후 12:38:22

    수정 2021-12-02 오후 4:06:59

2일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소파이 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2일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앞서 MD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요? 아직 걱정 안해요.”

2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현지 팬들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걱정은 없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팬들은 대부분 백신 효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LA 국제 공항에서 만난 현지 팬 헤더와 윈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몇몇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아직 미국 어디에나 존재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부스터샷까지 맞았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를 걱정하진 않고 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보기 위해 테네시주에서 왔다는 이들은 이날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3일 진행되는 마지막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항에서 만난 또 다른 팬으로 뉴욕에서 왔다는 제시카 역시 “지금 당장은 오미크론 변이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네시주에서 왔다는 말리사와 에바 역시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말리사는 “2년 전쯤 시카고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본 적이 있다. 오늘 공연도 흥미진진할 것 같다”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일 LA 국제공항에서 만난 방탄소년단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2일 LA 국제공항에서 만난 방탄소년단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소파이 스타디움에는 이날도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려는 수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팬들은 지난 주말 열린 1, 2일차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MD 상품을 구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기다렸다.

공연장 인근에서 만난 팬들 역시 오미크론 변이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네브라스카주에서 왔다는 현지 팬 니키는 “백신을 맞았고 마스크를 쓰고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도 항상 깨끗하게 씻고 있다”고 말했다.

3일까지 총 4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혹은 72시간 이내 실시한 PCR 진단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국내 공연장과 달리 떼창, 함성, 기립 금지 규정은 없다.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생일 축하 응원 도구를 만들고 있는 멕시코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2일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소파이 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콘서트 포토존(사진=김현식 기자)
반면 한국 팬들과 업무차 현장을 찾은 직장인들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급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데 대한 당혹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 격리조치를 도입한다고 전날 밝혔다.

한국 대학생 팬은 “자가격리 관련 새 지침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장 앞에서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 홍보 부스를 운영한 국내 업체 측 관계자는 “이번 홍보 일정을 위해 총 7명의 직원이 LA에 왔다.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없던 자가격리 내용을 접해 난감하다”면서 “대책을 모색해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공연장 앞에 설치된 국내 업체의 홍보 부스(사진=김현식 기자)
2일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현지에 체류 중인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들 역시 입국 시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4일 열리는 미국 음악 축제 ‘2021 징글볼’ 투어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하더라도 11일 열리는 CJ ENM 음악 시상식 ‘2021 MAMA’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CJ ENM과 빅히트뮤직 측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MAMA’ 참석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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