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이날 오후 제46·47대 국방장관 이·취임식에서 “국민들은 전방위적인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군의 역할과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은 효율적인 무기와 작전체계, 굳건한 임무완수 의지, 지속적 훈련을 통해 이뤄진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실전중심으로 훈련을 강화해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서 장관은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에서 국방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시대적 요구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역량을 구축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국방개혁 2.0의 흔들림없는 추진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 전장을 명확히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의 모습도 역설했다. 서 장관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장병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능력 중심의 업무문화로 선진국방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방역, 태풍 피해 복구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춤으로써 국민들이 필요로 할 때 항상 함께할 수 있는 국군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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